안녕하세요 :)
푸른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저는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의 쉼을 참 좋아해요.
새싹이 푸릇푸릇 돋아나고, 산들바람 사이로 새소리가 들리는 계절이 주는 에너지는 언제나 저를 기분 좋게 해주거든요.
치열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쯤은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저는 산을 찾게 돼요.
산속에 앉아 눈을 감고 귀를 열면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이번에 다녀온 제천 라포레스타 글램핑은, 그런 저의 취향에 꼭 맞는 곳이었답니다.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너무 불편하지 않은,
휴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었어요.
https://map.naver.com/p/entry/place/31130147
네이버 지도
라포레스타 글램핑
map.naver.com
피노 객실 이용 후기
제가 머문 객실은 피노5번(2인실) 이에요. 글램핑장의 가장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높은 위치에 있었어요.
저는 여기가 프라이빗하고 좋았어요.
안내도 첨부해둘게요
가장 왼쪽 흰색 동그라미가 피노객실이에요.
체크인하고 주차는 D구역에 주차하면 된답니다.
체크인할때에 불멍과 숯불 여부를 여쭤보세요. 저는 둘다 하고싶어서 4만원 계좌이체 해드렸어요.
주방시설도 정말 잘 갖춰져 있었어요.
프라이팬, 냄비, 가위, 칼, 집게, 와인오프너, 수저, 그릇, 접시, 전자레인지, 가스버너 등은 세팅되어있었어요.
내 입에 들어갈 것들(생수,소금,쌈장 등)은 챙겨오셔야 해요.
(급한것들은 매점에서 살 수 있어요!)
준비된 슬리퍼
객실은 아늑했어요. 제습기도 있었기에 뽀송했답니다.
옷걸이, 수건, 어매니티, 휴지, 드라이기, 담요 등이 세팅되어있었어요.
칫솔 치약은 없으니 챙겨가셔야해요~ 안가지고 오신 분들은 매점에서 구매 할 수 있어요.
샤워실은 개별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좋았어요.
온수도 잘 나왔어요! 온수기 이용하기 때문에 연달아 뜨거운 물 사용하시면, 나중에 차가워질 수 있어요.
샤워는 텀을 두고 하시는걸 추천드려용!
편리한 매점 운영
숙소에서 짐을 풀고 매점구경을 갔어요.
매점가던길에 피어있던 겹벚꽃! 타이밍이 좋아서 볼 수 있었어요.
매점운영은 저녁 9시까지 이니깐 참고해주세요.
캠핑할때 필요한 음식들이 있었어요.
라면,햇반,양념,과자,소금,쌈무,커피,칫솔,치약,술,아이스크림,고구마 등이 준비되어있답니다.
엄청 비싸지않았어요. 하나로마트보단 살짝 더 받지만 딱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불멍 & 숯불 & 버너
저희는 7시로 숯불을 요청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고기를 먼저 프라이팬에 구워먹었어요 ^^;;;
(죤맛탱..)
맵탱라면도 먹었어요...
여러분 이거 드셔보셨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매콤한데 마늘 감칠맛에 조개 시원한맛 나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근데, 저는 거기에 마늘도 넣고 가리비 넣어서 끓여봤어요...........................
키야............................................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혼자서 풀멍하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또 가고 싶어요.. 2박 3박 하고싶어요 ㅠㅠ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 됐더라구요.
7시에 요청해둔 숯불도 와서
2차전으로 가리비를 구워먹었어요
쿠팡에서 1.5kg에 7천원 주고 샀는데 싱싱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고싶네요..
하......
이번여행에 소고기 본갈비살 900g에 돼지고기 목살 1kg 홍가리비 1.5kg을 가지고 왔는데
다 먹을줄 몰랐거든요.
근데 다 먹었어요. 두명이서 다 들어가더라고요...
아주 만족스런 먹부림이었습니다.
다 먹고 불멍시간도 가졌어요.
이렇게 타닥타닥 타는 소리 들으며 불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리되고 좋더라구요.
바람은 살짝 선선했고, 따뜻한 온도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불씨는 무서우니, 마무리까지 잘 정리하고 주무세요.
항상 안전제일이에요.
자고 일어나니 뒷쪽 산에 딱따구리가 있더라구요? 실물로는 처음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려고 찍어왔어요.
힐링으로 가득가득채운 여행이었습니다.
제천은 주변 카페도 예쁜곳도 많아서 드라이브도 가기 좋았어요.
올 여름 제천여행 추천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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